후반기 1무3패 ‘불펜 평균자책 6.55’, 불펜 릴레이-위기 관리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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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조동욱.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가 후반기 스타트와 함께 다시 아킬레스건을 확인했다. 한화는 시즌 초 외인 1선발 오웬 화이트의 첫 등판 부상에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연이은 악재로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여기에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김서현도 슬럼프가 장기화되면서 뒷문까지 큰 구멍이 생겼다.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한승혁(KT), 김범수(KIA)가 비시즌 이적하면서 불펜 뎁스까지 약해져 총체적인 위기와 마주했다.
다행히 돌파구를 마련했다. 한화 마운드가 안정감을 찾기 시작한건 6월부터다. 노장 에이스 류현진의 분투와 올해 도입된 아시아쿼터 최고 히트상품인 왕옌청의 활약으로 선발진 붕괴를 막았다. 여기에 화이트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상승 동력을 마련했다. 불펜에서도 조동욱, 이민우 등이 십시일반으로 위기 진화조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5강 경쟁권도 시야에 들어왔다.
그런데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불펜이 다시 흔들린다. 최하위 키움과 홈 4연전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3연패 뒤 19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7회 시작하기 전까지 9-4로 리드한 경기를 놓쳤다는 점에서 패배나 다름없다.
한화는 8회 5실점하며 11회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 5.1이닝을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버틴 류현진의 역투도 빛이 바랬다. 한화는 1994년생 베테랑 박상원이 마지막 투수로 3이닝이나 던지는 투혼으로 경기를 힘겹게 무승부로 끝냈다. 박상원은 지난 10년간 3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경기 후반 불펜 대량 실점이 치명타가 됐다. 18일 경기에서는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6이닝 1실점)에 맞선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헤드샷 퇴장으로 0.2이닝 만에 강판된 위기에서 박준영이 4.1이닝 1실점의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8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조동욱에 이어 등판한 4번째 투수 이상규가 역전(1.1이닝 2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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