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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악재' 한화…강백호,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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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강백호.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레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흔들리는 불펜과 침묵하는 타선 속에서 중심타자 강백호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로서는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맞이한 초대형 악재다.

한화는 "강백호 선수는 20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엔트리 제외 예정이며 추후 재검을 통해 복귀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적시타를 친 뒤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 정은원과 교체됐다.

 

당시 한화는 "스윙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이 발생해 교체했으며 현재 아이싱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외복사근 손상 소견이 나오면서 당분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강백호는 옆구리 부상과 악연이 깊다.

kt wiz 시절이던 2022년부터 옆구리 부상이 반복되며 2년 동안 155경기에 결장했다. 2023년에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체 청백전에서 강하게 스윙하다 오른쪽 옆구리를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지난해에도 외복사근 부상으로 10일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반복되는 옆구리 부상은 강백호 특유의 스윙 메커니즘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몸통 회전이 큰 스윙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인 만큼 스윙 과정에서 옆구리 근육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 특히 강하게 스윙한 뒤 급격히 동작을 멈출 경우 근육에 충격이 커지기 때문에, 헛스윙 이후 관성을 줄이기 위해 몸을 한 바퀴 회전하는 특유의 마무리 동작도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백호는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15(314타수 99안타), 23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 4경기 만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한화는 당분간 강백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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