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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고 이동준이 19일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갬프에서 열린 신평고와 2026 대통령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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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고 이동준이 19일 충북 제천시 봉양건강축구갬프에서 열린 신평고와 2026 대통령금배 U-17 유스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제천|한수빈 기자

요즘은 모든 고교축구대회들이 1~2학년들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유스컵까지 병행한다. 대학입시 때문에 주로 3학년들이 경기에 나서다보니 1~2학년들에게는 주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데, 그런 저학년들에게 유스컵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금배 또한 2022년부터 유스컵을 병행하고 있다. 몇몇 팀이 유스컵에만 출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수 팀들이 금배와 유스컵을 병행한다. 충남 신평고나 서울 보인고, 서울 영등포공고 같은 우승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서울권역의 대표적인 강자 중 하나인 중경고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스컵에서 더 돋보이고 있는 팀이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온 중경고는 유스컵에서는 더욱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 5월 금강대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유스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백록기에서도 유스컵 정상에 오르는 등 유독 유스컵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 중 하나인 신평고와 조별리그에서 대등한 승부를 벌인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중경고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운범 감독은 저학년, 그중에서도 1학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감독은 “나같은 경우는 1학년 선수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고학년이 될 수록 뭔가 가르치는 것보다는 성적을 내야하다보니 주로 전술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하기에 1학년 때 장단점을 알아놔야 나중에도 개별로 상황에 맞는 주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각종 고교축구대회에 유스컵이 생긴 초창기에는 1학년 선수들로만 팀을 꾸린다는 철칙을 가지고 유스컵을 운영했다. 그러다 2학년 선수들 중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거 늘어나자 요즘은 2학년들도 유스컵에 출전시키고 있다. 이번 금배에서도 마찬가지다. 2학년 선수들 중 금배에 출전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게 하고, 출전하지 못한 2학년 선수들은 유스컵 경기에 나서게 하고 있다.

중경고 최민준과 신평고 윤민재가 19일 제천 봉양건강축구갬프에서 열린 2026 대통령금배 U-17 유스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볼경합을 하고 있다.    제천|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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