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이겨내는 ‘잠수함’…‘고퀄스’ 고영표, 핵심은 ‘하이존’ 공략 “캐치볼 던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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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캐치볼 던지듯 던진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 후 리그 내 잠수함 투수의 존재감이 흐려졌다. 이런 흐름 속 당당히 활약하는 이가 있다. 바로 KT 고영표(35)다. 물론 그에게도 적응이 쉽진 않았다. 그래도 이젠 어느 정도 감이 오는 모양새다. ‘하이존 공략’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캐치볼 던지는 느낌으로 투구한다.
올시즌 고영표는 17경기 선발 등판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의 여파일까. 개막 직후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6월부터 안정을 찾고 있다. 19일 후반기 첫 등판(LG전)에선 6이닝 무실점을 쏘며 팀의 2위 등극을 도왔다.
KT 고영표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선발 등판해 이닝을 마치고 내려가고 있다. 사진 | KT 위즈
고영표는 리그를 대표하는 언더핸드다. ‘잠수함 투수는 ABS에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많은 언더-사이드암 투수가 고전 중이다. 그 안에서 고영표는 꿋꿋이 본인 역할을 한다.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올해 조금 더 ABS에 대한 느낌이 섰다. 하이존을 노리는 법을 이젠 안다.
고영표는 “2024년에 ABS가 도입됐다. 올해 3년차다. 그동안은 어떻게 던져야 ABS 상단 보더라인에 걸치게 할지 몰랐다. 올해는 (한)승택이와 많은 시도를 했다. 또 경기 치르다 보니까 ‘캐치볼 하듯이 던져야 하는구나’라고 느낌이 왔다. 캐치볼 하듯이 상대 가슴에 던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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