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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 원래 부앙가가 전담, 상대 도발 막으려 했을 뿐" 팀 동료 지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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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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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이 페널티킥(PK) 상황에서 팀 동료 드니 부앙가(33)에게 공을 넘기기 전 공을 들고 있었던 이유는 배려의 의미였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LA 더비'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쐐기골을 터뜨려 LAFC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델가도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그물망을 흔들었다. MLS 기준 237일 만에 폭발한 골이었다.

그동안 침묵이 길어지면서 에이징 커브, 기량 하락 등 여러 좋지 않은 평가를 들어야 했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다시 골 사냥의 전기를 마련한 모습이다.

사실 손흥민은 앞서 더 일찍 득점 기회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 동료가 얻어낸 PK 키커로 나설 기회를 잡은 것이다. 손흥민은 자신이 찰 것처럼 계속 공을 들고 있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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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상대 선수들의 거친 항의가 오간 뒤 잠잠해지자 부앙가에게 공을 넘겼다. 골 가뭄을 해결할 기회를 잡았지만 동료에게 PK를 양보한 것이다.

이에 손흥민은 LAFC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사실 내가 양보를 한 것이 아니다. 부앙가가 원래 내가 이 구단에 오기 전부터 계속 PK를 전담하고 있었고, 그것을 존중하기에 그가 차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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