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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80억' 종신 히어로즈 선언, 하영민이 꿈꾸는 미래 "8년 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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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이 비FA 다년계약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지난 13일 "투수 하영민과 계약기간 8년(2027~2034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액 8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키움 구단 역사상 비FA 다년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하영민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고, 올해에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하영민 선수가 그동안 잘해줬고,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제일 기분 좋지 않을까"라며 "책임감도 많이 느낄 것 같고, 베테랑 선수로 팀 잘 이끌어 갈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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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계약 체결 후 만난 하영민은 "나에게는 정말 뜻깊고 영광스러운 계약이다"라며 "이 팀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8년을 제안해주셔서 고민 없이 사인을 했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고등학교 때 이 팀에서 나를 지명해줬고, 이 팀에서 끝까지 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 팀에 원클럽맨이 거의 없지 않았나. 그래서 원클럽맨으로 히어로즈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우승도 하고 은퇴를 하고 싶었다"고 장기 계약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큰 액수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당연하다. 그 시간과 금액으로 대우를 해주시면서 느끼는 책임감이 분명히 있다. 앞으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성적을 내야 팀에 보답할 수 있을지 지금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하성과 송성문, 김혜성, 이정후 등 키움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에게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많이 바쁜가보다. 나보다 더 바쁜 친구, 동생들이다"라며 "서운하고 그런 마음은 절대 없다. 어차피 그 친구들이 다시 왔을 때도 내가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히어로즈의 우승을 꿈꾸는 하영민은 8년 그 이상도 바라보고 있다. 그는 "8년 뒤에도 더 간절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번 더 그 (계약) 자리에 앉아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고 있다"고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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