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돌기 골절 중상, 대전에 '인생'을 걸었던 마사의 '인생 경기'였기 때문에 더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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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울산-김태석 기자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라고 치기에는 대전하나 시티즌이 받은 충격은 분명히 컸다. 팀 내에서 상징성이 큰 선수이자, 대전 유니폼을 입은 뒤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직후 벌어진 일이었기에 선수단과 원정 팬들이 받은 충격 역시 상당했다.
몇 년 전 대전의 K리그2 시절 팀의 승격에 '인생을 건다'라고 한국어로 의지를 드러냈던 일본 출신 공격수 마사의 이야기다. 마사가 속한 대전은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대전은 전반 16분 루빅손, 전반 41분 정재희, 전반 45+2분 디오고, 후반 7분 마사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 43분 이동경의 한 골에 그친 울산을 크게 눌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최근 이어지던 불안한 흐름을 어느 정도 끊어냈다. 경기 전만 해도 울산 원정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대전은 초반부터 울산 수비를 무너뜨리며 예상과 다른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마사가 있었다. 전반 16분 루빅손의 선제골을 돕는 침투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고, 두 차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공격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반 7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대전의 공세에 울산이 흔들린 배경에는 10번 위치에서 경기를 지배한 마사의 활약이 있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기 후반 마사를 교체하지 않은 선택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됐다. 마사가 공격 전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울산의 반격 가능성을 고려하면 쉽게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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