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김도영만 MVP 경쟁? 한화 '100억 우승 청부사' 끼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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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홈런왕 경쟁에 시선이 쏠린 사이 '100억 우승 청부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조용히 후반기 MVP 레이스의 변수로 떠오를까.
전반기 KBO리그 타자 홈런 부문 빅3를 성적표로 나란히 놓아보면 흥미로운 그림이 나온다. 오스틴은 85경기 타율 0.339, 111안타, 27홈런, 83타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김도영도 86경기 타율 0.298, 94안타, 27홈런, 74타점으로 오스틴과 함께 전반기 홈런 공동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강백호는 78경기 타율 0.313, 94안타, 23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세 선수 모두 리그 최상위급 생산력을 자랑하지만, 강백호에게는 분명한 차별점이 하나 있다. 타점이다. 강백호는 전반기 타점 85개로 리그 전체 1위다. 오스틴(83타점)보다 2개 많고 김도영(74타점)보다 무려 11개 앞선다. 타점은 결정적인 순간 팀 득점을 이끌기에 의미가 있는 지표다.
조정득점생산력(wRC+) 지표에서도 강백호의 존재감은 분명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전반기 기준 wRC+ 1위는 오스틴(193), 2위 김도영(167.5)에 이어 강백호는 156.4로 6위에 위치했다. 전체적인 공격 생산력에서도 강백호가 리그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오스틴과 김도영이 홈런왕 레이스라는 화려한 스토리라인을 앞세워 주목을 독차지하는 동안 강백호는 묵묵히 실속 있는 성적을 쌓아왔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도 강백호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오스틴과 김도영이 각각 27홈런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강백호의 23홈런도 절대 적지 않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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