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에 정신이 없나" 이정효 수원 감독, 양산 경기장 환경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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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양산-김태석 기자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64강전 부산교통공사전을 앞두고 경기가 벌어질 양산종합운동장의 시설을 문제 삼으며 대한축구협회가 실사를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저녁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코리아컵 64강전에서 2026시즌 K3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와 대결을 펼친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부산교통공사전에 임한다고 말한 뒤, 경기장의 잔디와 시설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주말에 리그 경기도 있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 몸을 만들어야 하는 선수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선수들을 위주로 데리고 왔다. 12명은 아예 수원에 남겨두고 내려왔다"라고 부산교통공사와 대결하는 복안을 설명했다.
하부리그 팀과의 대결이라 상대의 동기 부여가 더 뜨거울 것 같다는 말에는 "그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2도 마찬가지다. 수원 삼성과 경기하면 모든 팀이 죽기 살기로 덤빈다. 부산교통공사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팀이 우리와 경기할 때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이 가장 우려한 부분은 상대의 전력이 아닌 경기장 환경이었다. 이 감독은 양산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며 양 팀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걱정했다.
이 감독은 "경기장 잔디와 경기장 환경이 매우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다. 잔디는 상당히 길었다. 많이 좋지 않다. 이런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비단
사실 홈팀인 부산교통공사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당초 양산종합운동장은 부산교통공사의 안방이 아니다. 본래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나, 안방을 공유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코리아컵 64강 거제시민축구단전을 구덕운동장에서 치러 불가피하게 최대한 가까운 경기장인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교통공사로서도 시설이나 잔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 사실상 원정 경기이며, 양산종합운동장에는 제대로 시설화된 라커룸이 없어 양 팀 모두 경기 준비에 상당히 애먹는 모습이었다. 팀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공실이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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