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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과 박해민 등 선수단(위)과 삼성구자욱 등과 크리스 페덱. LG·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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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과 박해민 등 선수단(위)과 삼성구자욱 등과 크리스 페덱.  LG·삼성 제공

LG 오스틴 딘과 박해민 등 선수단(위)과 삼성구자욱 등과 크리스 페덱. LG·삼성 제공

승률 0.002차 선두 싸움 재점화…뎁스 탄탄 LG 우세 전망
송승기 복귀·장현식 활약 선발 재정비+오스틴 이끄는 타선 더 펄펄
배찬승·장찬희 컴백에 새얼굴 페덱 에이스 활약이 변수
5명 중 김선우 1명만 삼성 우위 꼽아…막판까지 치열한 고지전 될 듯

승률 0.002차 1·2위. 삼성(51승2무32패)과 LG(52승33패)가 후반기 59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스퍼트를 준비한다.

삼성은 전반기 최종전이던 LG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 선두로 후반기를 맞게 됐다. 삼성이 10개 구단 체제에서 전반기 1위를 차지한 건 2015년 이래 11년 만이다.

 

시즌 전 전문가 대부분의 예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LG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삼성이 양강을 형성했다. 줄곧 선두권을 경쟁하던 KT는 전반기 막판 고전하며 3.5경기 차 3위로 밀렸다. 후반기의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두 팀간 선두 경쟁 구도가 이어진다는데 이견이 없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동안 전반기 최고 승률 팀이 정규리그 최종 1위까지 차지한 경우는 9번에 달했다. 확률로 따지면 81.8%다. 삼성에게 심리적 우위를 주는 데이터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에는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LG의 우세에 힘이 실린다.

정민철 MBC 해설위원은 “삼성도 이재현, 배찬승 등의 공백을 안고 싸웠지만, 그래도 LG에 비하면 전력 세팅이 잘 된 상황이었다. 삼성은 야구를 잘했다고 하면, LG는 잘 버틴 전반기였다”고 평가하며 “후반기 상승 전력을 고려하면 LG가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오스틴 딘이 타선을 이끄는 가운데 박동원, 홍창기, 문보경, 신민재 등이 결국 자신의 평균을 찾아갈 때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환 KBS N 해설위원도 비슷한 관점에서 “전반기 주전 개개인으로 봤을 때 LG는 온전히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기에 지금 정도의 팀 스탯으로 1위을 달렸다. 문보경, 홍창기 등이 조금 살아났을 때 경기력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후반기를 앞두고 마운드를 재정비하며 선두 탈환을 노린다. 6월초 왼쪽 등 담 증세로 전열을 이탈한 좌완 송승기를 후반기에 맞춰 선발로 준비시켰다. 전반기 셋업맨으로 출발해 대체 마무리 투입, 그리고 선발로 가능성을 확인한 장현식은 올스타 휴식기에 몸을 더 만든 뒤 5선발로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번으로 지명한 우완 기대주 양우진의 활용 가능성도 열어놨다.

전반기 뒷문 불안은 선발이던 손주영이 들어가 지웠다. 지난 시즌 30경기 13승6패 평균자책 3.31의 성적으로 통합 우승의 주역인 외국인 1선발 요니 치리노스의 팔꿈치 부상 여파로 구위가 떨어지자 5월말 일찌감치 결별한 LG는 허약해진 불펜 보강을 위해 우완 강속구 투수 약셀 리오스를 데려왔다. 리오스의 경기력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이 부분을 주목하며 “불펜에서 우강훈을 빼면 믿을 옵션이 적다. 선발이 아닌 불펜 외국인 투수를 쓰는 점도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에서 LG가 앞선다”고 했다.

 

최준석 SPOTV 해설위원은 “삼성의 전반기 막판 경기력이 좋았지만 LG의 뎁스를 무시할 수 없다. 워낙 기본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면서 “후반기에는 좋은 흐름에서 얼마나 많은 연승을 만들어낼지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 안정적인 마운드 전력에 수준급 선수로 채워진 야수 뎁스와 우승 경험, 그리고 염경엽 감독의 선수 관리와 작전 야구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5명의 해설위원 중 삼성을 택한 건 김선우 MBC 해설위원 뿐이다. 고민 끝에 삼성을 지목한 김선우 위원은 “삼성은 지난 몇 시즌 꾸준히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며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베테랑과 조화, 불펜의 안정감 등 전력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해 홈런왕 르윈 디아즈에 구자욱, 김영웅, 여기에 다시 삼성으로 복귀한 베테랑 최형우까지 더한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또 허리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한 유격수 이재현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21일 키움 원정길부터 합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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