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 후반기도 같이 간다" 일단 칼바람 피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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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지 유라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강심장이 돼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팀 훈련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외국인 투수 미야지 유라(27)의 이름을 언급했다.
미야지는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스프링캠프 당시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이 더뎠지만 지난 3월 28일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필승조에 몸담았던 미야지는 고질적인 숙제로 꼽힌 제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했다. 공이 너무 빠져 갑자기 타자 머리 쪽으로 날아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미야지는 전반기 막바지인 6월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박 감독은 "미야지는 제구가 너무 들쑥날쑥 한다. 안정감 있는 모습이 좀 보여야 하는데 패스트볼이 계속 날린다"며 "잠깐 좋아졌다가 또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확실한 재정비가 필요할 듯해 2군으로 내렸다"고 전했다.
▲ 미야지 유라 ⓒ삼성 라이온즈
미야지는 지난 6일까지 11일 동안 재정비 과정을 거친 뒤 7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어 8일 LG 트윈스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5회초 2사 2루서 구원 등판한 미야지는 공 3개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동원에게 3구째로 던진 패스트볼이 헬멧을 강타해 헤드샷 퇴장을 겪었다.
이 장면을 두고 박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정비한 뒤 첫 경기라 기대했다. 그런데 실망스러웠다. 프로 선수가 1군에서 긴장감을 갖고 자기 공을 못 던지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며 "올스타 휴식기에 여러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구단에서도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야지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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