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우승-준우승-4강'... '15년 데샹호' 프랑스에 남은 건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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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스페인에 잡히며 이번 월드컵 결승으로 가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
15년 장기 집권을 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상황. 프랑스는 이제 '유종의 미'를 목표로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디디에 데샹 감독. ⓒ연합뉴스 로이터
스페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 프랑스와 맞대결서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결승행.
승리한 스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4강서 패한 프랑스는 19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20분 라민 야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머리로 공을 따낼 때 디뉴의 무모한 걷어내기를 이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를 미켈 오야르샤발이 전반 22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에는 프랑스 주전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충돌 없이 주저앉아 부상으로 겨체 아웃됐다. 막성스 라크루아가 급하게 빈자리를 채웠다.
일격을 당한 프랑스는 음바페를 앞세워 스페인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스페인 수비 뒷공간을 음바페의 스피드로 공략했다. 하지만 시몬 골키퍼의 넓은 커버 범위를 앞세워 이를 저지했다. 결국 전반전은 스페인의 1점 차 리드로 끝났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후반 13분 다니 올모와 패스를 주고받은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허문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 2-0 리드를 지킨 스페인이 월드컵 결승으로 향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 후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까지 들었던 프랑스지만, 결국 4강에서 만난 스페인에 무릎 꿇고 말았다.
이는 데샹 체제의 프랑스 대표팀의 마지막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3-4위전이 남아있지만, 데샹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이미 선언한 상황에서 마지막 월드컵 우승 도전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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