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와 인성을 가장 강조했다”…변성환 감독, ‘뉴캐슬 박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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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박승수
(MHN 황혜성 기자) 변성환 감독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승수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했던 이유를 밝혔다.
변 감독은 최근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출연해 유소년 선수 지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유소년이든 프로든 바뀌지 않는 것은 태도와 인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축구 선수가 되려고 축구만 우선시하면 다른 부분을 채우지 못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과 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 좋은 습관이 몸에 밴다”며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축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의 지도 철학을 설명했다.
방송에서 재능은 뛰어나지만 태도가 아쉬웠던 선수를 어떻게 지도하는지 묻자 변 감독은 박승수의 사례를 꺼냈다.
박승수는 변 감독이 이끌었던 2023 AFC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포함됐지만, 같은 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명단 탈락 이유에 대해 변 감독은 “어린 나이에 했던 잘못이 있었고 내 원칙과 기준에 맞지 않았다”며 “열심히 노력한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해 승수가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승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변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명단 제외에는 경기력보다 태도가 영향을 미쳤다.
변 감독은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박승수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내용을 설명해 줬고, 승수는 이후 머리를 짧게 자르고 팀에서 열심히 했다”며 “프로팀에서 다시 만났을 때도 당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나이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계속 이야기해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캡쳐 / 변성환 감독(오른쪽)
특히 박승수의 실력만 놓고 보면 월드컵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변 감독은 “실력으로만 보면 나에게 필요했다. 코칭스태프 회의까지 했다”며 “20분에서 25분 정도를 책임질 게임 체인저가 필요했다. 상대를 흔들어 놓은 뒤 승수를 투입하면 상대 오른쪽 측면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코치들 역시 박승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변 감독이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강조해 온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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