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A 체질인가? 고우석 5G 연속 'ERA 0.00'...무실점·15K 압도→ML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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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이 5경기 연속 평균자책점(ERA) 0.00을 유지했다.
고우석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빙엄턴의 미라비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빙엄턴 럼블포니스(뉴욕 메츠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1로 앞선 6회 말 마운드를 밟은 고우석은 첫 두 타자 연속 몸 맞는 공-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닉 로루소와 맷 루릭을 연달아아 삼진으로 솎아 내 2사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와이어트 영은 공 한 개로 외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는 삼자범퇴했다. 공 11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1루수 땅볼-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최종 성적은 2이닝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올 시즌을 디트로이트 트리플A에서 시작한 고우석은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25(1⅓이닝 4실점 3자책)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지난 9일 더블A로 이관된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블A 5경기(9⅔이닝)에 등판해 3피안타 2볼넷 15탈삼진 ERA 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094,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는 0.52에 불과하다. 특히 9이닝당 볼넷 비율은 1.86개로 크게 개선됐고, 9이닝당 탈삼진은 13.97에 달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더블A에서 이어간 뒤 트리플A까지 재승격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빅리그 콜업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승격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트리플A에는 이미 고우석보다 경쟁력 있는 자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디트로이트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4.55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8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코너 시볼드가 지난 26일 경기 도중 투구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왼쪽 발목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전력 공백까지 발생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급히 브레넌 해니피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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