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슈팅에 겨우 1골… ‘승격 도전’ 수원삼성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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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이정효 감독이 지난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2026.7.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삼성이 K리그2 2위를 달리면서 순항중이다. 하지만 1부 승격을 위해서는 고질적인 득점력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10승2무4패를 기록하며 승점 32점을 쌓아 리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내년 시즌부터 K리그1이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되면서 올 시즌 K리그2 1~2위까지는 자동으로 승격한다. 3~6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K리그1 김천상무가 연고지 협약 종료로 내년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기 때문에 김천이 최하위가 되지 않으면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다. 이에 현재 자동 승격권인 2위를 유지하는 수원이지만, 승격을 위해서는 득점력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수원은 지난 1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두 골을 내주며 안산 그리너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로 수원은 승점 32점으로 제자리걸음하며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6)에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3위 대구FC(승점 31)와는 승점 1점 차며, 4~5위 수원FC와 서울이랜드(이상 승점 29)와도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안산전은 수원의 약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수원은 이날 경기 내내 안산에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34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1골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15개에 달했는데 안산 골키퍼 김도담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에 막혔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전에 일류첸코, 페신, 고승범 등을 투입하며 골문을 재차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역습 찬스 두번에 무너졌다.
수원은 높은 점유율을 갖고 경기를 운영하면서 짠물 수비를 펼치지만 득점이 아쉽다. 수원은 평균 점유율 55.3%로 리그 1위를 기록중이고, 경기당 실점도 0.88골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반면 득점은 16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러 있다. 승격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이 대부분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차이가 크다.
이런 상황에 수원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말 측면 ‘크랙’ 자원 르본을 영입했다. 현재 수원의 측면 공격력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다. 수원은 르본의 빠른 발과 하프스페이스 공략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다. 저조한 득점에 발목을 잡히지 않으려면 전술적 변화를 비롯한 반전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정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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