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크로아티아, 발 빠른 2030 월드컵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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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의 디에고 포를란의 모습. AP뉴시스
2026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친 우루과이와 크로아티아가 곧바로 새로운 감독 체제로 나선다. 안갯속에서 헤매고 있는 한국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미국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우루과이가 어수선해진 축구대표팀의 기강을 잡기 위해 자국 출신 축구스타 디에고 포를란에게 지휘봉을 임시로 맡긴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올해 열릴 6차례 A매치를 포를란 감독 체제로 치르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포를란은 자국 축구대표팀뿐 아니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포를란은 우루과이를 대표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11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우루과이를 4강까지 이끌었고 골든볼(최우수선수)도 수상했다.
다만 자국 클럽에서 코치를 지낸 것 외엔 지도자 경력이 크게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번 역할이 2021년 이후 첫 공식 지도자 역할이다.
EPL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지휘하던 당시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 AP뉴시스
크로아티아 역시 발 빠르게 차기 감독을 선임해 지도자 공백을 메웠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사임한 크로아티아는 ‘경력직’인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임명했다. 빌리치 감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을 지낸 ‘경력자’다.
빌리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크로아티아가 축구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와 투지를 불어넣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마친 대부분의 국가가 대표팀 감독 교체나 재계약을 하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북중미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예고대로 사퇴하며 축구협회 행정에 공백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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