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배' 이브라히모비치도 참지 않았다…벨기에 탈락 빌미 제공한 라멘스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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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센느 라멘스와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벨기에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벨기에를 몰아붙였다. 먼저 득점까지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벨기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승부를 가른 변수는 후반전에 나왔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통증을 호소했고, 가르시아 감독은 라멘스를 교체 투입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이었던 라멘스는 결정적인 순간 실수를 범했다. 후반 43분 파우 쿠바르시의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미켈 메리노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벨기에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8강에서 탈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가르시아 감독의 선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번 패배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결정이 벨기에의 승리를 날렸다. 펜더스가 벤치에 남아 있었는데 왜 쿠르투아 대신 라멘스를 투입했는가. 한 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다른 한 명은 스트라스부르에서 뛴다는 이유 때문인가. 국가대표팀 골키퍼를 그런 방식으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펜더스가 훨씬 더 뛰어난 골키퍼다. 라멘스는 이 수준에서 과대평가됐다. 모두가 그것을 확인했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감독과 골키퍼 코치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은 쿠르투아의 발언으로 더욱 커졌다. 부상으로 교체된 쿠르투아는 경기 후에도 계속 뛸 수 있었다고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라멘스 투입을 선택한 가르시아 감독의 판단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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