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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귀 고사하며 2년8개월 버텼다…고우석, 임신한 아내에 바친 ‘ML 첫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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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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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4대1 트레이드와 방출 대기, 손가락 골절, 두 차례 방출도 고우석의 도전을 꺾지 못했다.

LG 트윈스의 복귀 권유까지 고사한 그는 미국 진출 2년8개월 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두 번째 등판에서 첫 홀드를 품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미네소타가 5-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투구 수는 21개였다. 13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6.2마일(약 154.8㎞)을 찍었다.

연합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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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본 그리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조 아델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고우석의 6구째 직구는 처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지만, 아델이 자동투구판정시스템 챌린지를 요청하면서 볼로 번복됐다. 아델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고우석은 웨이드 메클러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덴세르 구스만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찾은 뒤 고우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로건 오호피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미네소타는 9회까지 5-3 리드를 지켜 2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우석은 빅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단순한 홀드 하나가 아니다. 고우석이 포기하지 않고 견딘 2년8개월의 시간이 담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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