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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갔는데 잉글랜드 감독-선수 말 다툼?…투헬 "운 좋게 이겼어"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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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경기 후 사령탑 토마스 투헬과 에이스 벨링엄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또한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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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종료 후 가장 큰 화제는 승리가 아닌 투헬 감독의 냉정한 평가였다.

투헬 감독은 영국 'ITV'와 인터뷰에서 "결과는 환상적이다. 우리는 4강에 올랐고 정말 놀랍다. 하지만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헌신은 있었지만 우리가 스스로 경기를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 플레이 방식도 그랬고 경기 운영도 그랬다"며 "기술적인 실수가 많았고, 속도도 부족했고, 반복적인 움직임도 부족했다. 오늘은 운이 따랐다"고 선수들을 혹평했다.

정신력 문제냐는 질문에는 "정신력 문제는 전혀 아니다. 경기의 질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더 좋아져야 하고 반드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벨링엄 개인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더 할 말이 없다. 그는 매 경기 그런 활약을 한다. 월드클래스"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 활약을 펼친 제자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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