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기회 무산에 가족까지 살해 협박, '두려움 속에서 살 수 없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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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스가 교체 출전한 콜롬비아가 스위스와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캄파스가 교체 출전한 콜롬비아가 스위스와의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콜롬비아가 북중미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패배 원흉으로 지목된 선수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콜롬비아는 지난 8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콜롬비아는 스위스전 승부차기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콜롬비아의 캄파스는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가운데 연장 후반 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스위스 수비진의 실책에 이어 캄파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단독 기회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캄파스는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연장전 후반 득점 기회 무산에 대한 콜롬비아 국민들의 분노는 가라 앉지 않았다.
캄파스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모든 순간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가장 행복한 순간과 가장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준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탈락의 아픔을 나 또한 함께 나누고 있다. 우리도 다음 라운드 진출을 꿈꿨고 콜롬비아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슬픔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께 그토록 바라던 기쁨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나의 헌신과 열정, 대표팀에 대한 사랑은 결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고 조국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캄파스는 "축구는 힘든 순간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오늘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배우고 다시 일어서서 더 강해져 돌아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뿐"이라며 "콜롬비아 국민 여러분, 부디 존중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우리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좌절감이나 슬픔을 느낄 수도 있지만 어떤 감정도 증오와 두려움 속에서 사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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