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몰리나 후계자는 한국계 빅리거? JJ 웨더홀트, 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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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웨더홀트(사진=MiLB.com)
[더게이트]
한국계 내야수 JJ 웨더홀트가 메이저리그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로운 얼굴로 낙점됐다. 세인트루이스가 신인 내야수에게 구단 역사상 유례없는 파격적인 장기 계약을 안기며 미래를 맡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한국시간) 웨더홀트와 8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발표에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디 애슬레틱은 이번 계약이 총액 1억 1250만 달러(약 1631억 원) 규모라고 일제히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구단이나 선수가 계약을 중도에 깰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성과 인센티브가 추가돼 총액이 최대 1억 3200만 달러(약 1914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전했다. 이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취득 전 선수 기준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04년 앨버트 푸홀스의 7년 1억 달러(약 1450억 원) 계약마저 뛰어넘었다.
JJ 웨더홀트(사진=MLB.com)
새 수뇌부의 첫 작품
세인트루이스와 웨더홀트 측은 올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부터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당시 메이저리그는 나이 어린 내야수들이 잇따라 대형 장기 계약에 서명하던 시기였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쿠퍼 프랫과 8년 5075만 달러(약 736억 원)에, 시애틀 매리너스는 콜트 에머슨과 8년 9500만 달러(약 1378억 원)에 계약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케빈 맥고니글이 8년 1억 5000만 달러(약 2175억 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코너 그리핀이 9년 1억 4000만 달러(약 2030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시장이 요동쳤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세인트루이스와 웨더홀트의 협상은 한동안 답보 상태를 이어갔다. 그러다 최근 몇 주 사이에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전격적인 계약으로 이어졌다.
대학을 거쳐 프로에 뛰어든 웨더홀트는 앞서 연장 계약한 고졸 신인들과 달리 서른두 살이 돼야 FA 자격을 얻는다. 옵션 조항이 없는 것도 맥고니글이나 그리핀의 계약 구조와 닮았다. 반면 에머슨의 계약에는 구단 옵션이 하나, 프랫의 계약에는 두 개가 포함돼 차이를 보인다. 웨더홀트의 새 계약은 2027시즌부터 2034시즌까지 8년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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