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8' KIA 우승 주역의 진심…"이동걸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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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동걸 코치님이 없었으면 저는 지금 이 위치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사함을 느껴요."
2004년생 좌완투수 곽도규는 2023년 5라운드 42순위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2년 차였던 2024년 71경기에서 55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4이닝 2승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초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병원 검진에서 좌측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5월 15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약 1년 동안 재활에 힘을 쏟았다.
곽도규는 지난 5월부터 실전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5월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전반기 20경기에 등판해 14⅓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곽도규는 "회복하는 과정, 적응하는 기간도 있었으니까 그 시기를 지나고 이제 좀 적응한 게 아닌가 싶다"며 "만족하는 건 없다. 꾸준히 해왔던 게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결과는 운이니까 최근 운이 따라주는 것일뿐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만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는 커터다. 곽도규는 "감각적인 부분에서 노력했기 때문에 커터가 손에 익었다"며 "구속도 올라왔고, 예전에 커터를 던졌을 때보다 지금은 투심을 비롯한 다른 구종들과 조합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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