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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조치! "이란 테러리스트 입국, 절대 불허"...美 국무장관, "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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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기자나 체력 훈련 코치 등으로 위장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테러리스트들의 입국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올여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의 참가는 환영하지만, IRGC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인물은 미국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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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에서 7승 2무 1패를 거두며 무난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최근 이들의 불참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미국과의 이란의 무력 충돌 상황 때문.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확전됐고, 현재까지도 양국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스포츠부 장관과 메흐디 타즈 축구연맹 회장은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방문을 환영하지만, 안전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는 극도로 격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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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들어 이란이 북중미 월드컵 정상 참가로 가닥을 잡았고, 미국 역시 대표팀의 참가를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이란 체제의 핵심인 IRGC 관련 인사의 입국만큼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IRGC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직후 기존 정규군을 견제하고 신생 혁명 정권을 수호하기 위해 창설된 이란의 최상위 군사·정치 조직이다. 이들은 독자적인 육·해·공군을 거느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란 사회 전반을 통제하는 막강한 권력 기관으로 꼽힌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IRGC가 중동 평화를 위협하는 핵심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9년 이들을 테러 단체로 공식 지정했으며, 올해 1월에는 유럽연합(EU) 또한 테러 조직 명단에 올리며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때문에 개최국 미국도 철저한 입국 심사와 보안 검증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 G조에 편성된 이란은 조별리그 전 경기를 미국 본토에서 치른다. 뉴질랜드, 벨기에와의 경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집트전은 시애틀에서 열린다. 만일 이란 선수단 지원 인력 등에 위장한 IRGC 요원들이 섞여 입국할 경우, 심각한 안보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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