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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장' 클롭 감독, 자신의 사단 이끌고 전차군단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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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이 확실시 되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59)이 자신의 사단을 이끌고 전차군단으로 향한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1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함께 했던 코치진과 독일 대표팀에 부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이끈 피터 크라비에츠와 펩 레인더르스 코치가 클롭 감독을 보좌할 전망이다.

 

독일 대표팀의 클롭 감독 영입 협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DFB)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과 한스-요아힘 바츠케 부회장이 이번 주말 뉴욕에서 클롭 감독과 최종 회동할 예정이다. 회동 직후에는 레드불 그룹 최고책임자 올리버 민츨라프도 뉴욕을 방문해 클롭 감독의 이적 조건을 별도로 논의한다. 클롭 감독은 현재 레드불 풋볼 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또한 독일 축구협회 루디 푈러 스포츠 디렉터가 이번 월드컵 이후에도 유임을 결정한 것도 클롭과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32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직전 두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전차군단의 자존심이 무너진 바 있다. 독일 축구협회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클롭 감독 선임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클롭 감독은 2018/19시즌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드불 풋볼 그룹과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클롭 감독의 이번 이적은 구조가 다소 독특하다. 독일 축구협회와 레드불은 클롭 감독이 이적료 없이 독일 감독직을 맡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는 독일 감독을 맡으면서 레드불 브랜드 앰배서더를 겸하게 된다. 레드불 입장에서는 클롭과의 브랜드 연계를 유지하면서 그가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구조로, 이적료를 받는 대신 홍보 효과를 얻는 셈이다. 독일 축구협회도 나겔스만 감독 경질 비용과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 후폭풍으로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료 없는 선임은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다. 클롭이 레드불에 합류할 당시 국가대표팀 자리가 생길 경우 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이른바 '출구 합의'가 맺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법적 분쟁 없이 원활한 이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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