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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살아있네!" 박용택·김재호 '잠실 레전드' 올스타전 시구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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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레전드 박용택이 2026 KBO퓨쳐스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뉴시스

LG 레전드 박용택이 2026 KBO퓨쳐스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정아람 기자┃잠실구장의 흙냄새를 가장 잘 아는 두 레전드, LG의 '영원한 33번' 박용택과 두산의 '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의 서막을 여는 공동 시구자로 박용택과 김재호를 낙점했다. 시포자로는 양팀 현역 LG 박해민과 두산 정수빈이 나선다.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은퇴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의 상징이다. KBO리그 통산 2,504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다 안타 4위에 올라 있고, 특히 잠실구장에서만 1,442개의 안타를 때려내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네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 그는 구단 통산 세 번째 영구결번(33번)의 주인공이다.

두산 레전드 김재호가 2026 올스타전 시구자에 낙점됐다. /사진=뉴시스

두산 레전드 김재호가 2026 올스타전 시구자에 낙점됐다. /사진=뉴시스

김재호 또한 2004년 두산 입단 이후 지난해까지 한 팀의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천재 유격수'로 불린 그는 영리한 수비를 앞세워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번의 우승을 견인했다. 두산 은퇴 선수 중 잠실구장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한 그는 유격수 골든글러브 2회 수상과 2015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서 대한민국 야구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잠실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두 거장의 재회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를 앞둔 잠실구장은 2032년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레전드가 고별을 앞둔 잠실구장에서 퓨처스 유망주들에게 건네는 투구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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