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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반기 8위 마감…후반기 가을야구 반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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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8일 기준 38승 44패 2무(승률 0.463)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43승 41패 2무)와의 격차는 이날 현재 4경기 차. 이번 시즌 60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과연 롯데는 반전에 성공하며 ‘9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롯데는 시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전지 훈련지에서 도박장 출입이 드러나면서 4명의 선수들이 징계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로 출발했다. ‘역대 최강’으로 평가 받았던 외국인 ‘원투펀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공격력 또한 받쳐주지 못하면서 한때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롯데는 주장 전준우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낸 데 이어 1군 코치들마저 바꾸는 초강수를 뒀지만 허사였다. 반전을 기대하는 사령탑의 조급함은 선수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했고, 팀은 집단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했다.

끝이 보이지 않던 부진은 최근 한 달 전부터 벗어나기 시작했다. 7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에 허덕이며 꼴찌로 추락한 롯데는 반전에 나서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전부터 4연속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롯데는 6월 한 달 12승 12패 1무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무엇보다 최근 선두권인 LG 트윈스와 3위 KT 위즈, 4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는 점이 기대감을 모은다. 한 달 전 SSG전을 시작으로 7번의 시리즈 중 6차례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롯데는 후반기 중위권 싸움에 복병으로 떠올랐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이제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이다. 지금이 우리 베스트 전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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