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반기에 쏟아진 기록들…베테랑들의 꾸준함, 신예들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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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5월24일 대전 두산전에서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2026시즌 전반기 투·타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류현진(39·한화)은 지난 5월24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을 올린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 KBO리그에서 통산 125승을 쌓았다.
또 올 시즌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1565탈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MLB에서 기록한 934탈삼진까지 더해 총 2499탈삼진을 기록한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변이 없다면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에서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달성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KBO 통산 1500탈삼진기록은 리그 역대 최고령이자 최소 경기 기록이기도 하다.
최정(39·SSG)은 올해도 홈런 부문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5월12일 KT전에서 시즌 10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해 자신이 보유한 신기록을 경신했다. 8일 현재까지 개인 통산 537호포이자 시즌 19호 홈런을 생산한 최정은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까지도 단 한 발자국 남겨두고 있다. 지난 1일 KIA전에서는 리그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4500루타를 달성했다.
SSG 최정. SSG랜더스 제공
최형우(43·삼성)는 리그 최다 안타,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3일 한화전에서 4안타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2623번째 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손아섭이 보유하던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넘어선 최형우는 계속 기록을 스스로 세우는 중이다. 지난 7일 LG전에서는 리그에서 아무도 밟은 적이 없었던 개인 통산 1800타점 고지에 올랐다. 5월31일 두산전에서는 리그 최초로 1000번째 장타를 때렸다.
베테랑들이 꾸준한 자기 관리로 리그 최초의 역사를 쌓아 올렸다면 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의 선전도 눈부셨다.
박성한(28·SSG)은 시즌 개막전인 3월28일 KIA전부터 4월24일 KT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롯데)의 개막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44년 만에 갈아치웠다. 박성한이 특히 체력 소모가 큰 1번 타자 유격수로서 달성한 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육성 선수로 입단한 어린 선수들의 데뷔전 선발승 기록도 두 차례나 나왔다. 박준영(24·한화)은 1군 무대 첫 경기인 5월10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안았다. 육성선수로 입단한 선수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리그 최초 사례다. 지난 2일에는 김백산(23·삼성)이 박준영의 뒤를 이었다. 김백산은 데뷔전인 2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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