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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일 만의 컴백' 대전 아이돌 향한 뜨거운 환영…정은원은 "잘 돌아왔습니다"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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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한화 정은원. 2026.07.07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정은원. 2026.07.07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조은혜 기자] 정은원의 이름이 불리자 볼파크가 들썩였다. 아쉬움이 남는 타석이었지만, 다시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정은원은 지난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정은원의 전역 후 첫 콜업. 이날 정은원은 여러 감정이 섞인 한 타석을 소화했다.

정은원은 한화가 1-4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2024년 5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780일 만의 1군 복귀. 정은원이 대기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이 들썩였고, 그의 이름이 불리자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대전 아이돌의 컴백을 반겼다.

NC 전사민을 상대한 정은원은 초구를 148km/h 투심을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외야로 크게 뻗었으나 우익수에게 잡히며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바람직하다. 우리 선수들이 찬스에서 공격적으로 치는 경향이 부족하다. 대타로 나와서 그렇게 초구를 치는 타자가 많이 없었는데, 결국 잡혔지만 칭찬할 만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정은원. 2026.07.07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정은원. 2026.07.07 / [email protected]


지난 6월 1일 자로 전역한 정은원은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고 35타수 4안타에 머무른 등 아직 2군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를 준비하며 정은원에게 기회를 안겼고, 그는 2년 만에 팬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

정은원은 "사실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있었다. 염치가 없어 보인다고 해야 하나,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1군에 가는 거니까 좋았다. 여러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면서 "대타로 대기하면서 '나갈까' 싶었는데 준비하라는 얘기를 듣고 좀 긴장이 되더라. 그런데 팬분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면서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 자신감으로 바뀌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득점권이고, 대타 나가서 (카운트가) 몰리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원하는 코스에 들어오면 과감하게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아쉬웠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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