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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상이 아냐, 조코비치라서 가능” 39살 조코비치, 14살 어린 알리아심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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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총상금 6420만파운드) 남자 단식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꺾은 뒤 세리머리 댄스를 추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총상금 6420만파운드) 남자 단식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꺾은 뒤 세리머리 댄스를 추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BBC는 “39세 선수가 메이저 대회 8강에서 자신보다 14살 어린 상대를 5세트 접전을 승리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5시간 15분이 넘는 경기 시간에도 모든 공을 따라다니며 칠 수 있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노바크 조코비치라서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역대 최장 시간 윔블던 8강전 진기록과 함께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총상금 6420만파운드) 9일째 남자 단식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4위·캐나다)을 5시간 15분에 걸친 혈투 끝에 만에 3-2(7-6<12-10> 3-6 6-3 6-7<4-7> 7-6<10-4>)로 승리했다.

 

윔블던 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8강전이다. 조코비치는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쪽에 부상도 있었지만 극복했다. 영국의 데이비스컵 대표팀 주장 레온 스미스는 “그 나이에 이 정도 수준의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량에 놀랐냐’는 물음에 “놀라기도 했고, 놀라지 않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아직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 아직 근소한 차이로 이길 수 있는 시점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저는 항상 내 자신에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 이런 순간들을 즐기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39세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 신기록,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등에 도전한다.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디펜딩 챔피언’ 신네르는 앞서 얀레나르트 슈트루프(74위·독일)를 2시간 35분 만에 3-0(7-5 7-6<7-4> 6-3)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조코비치에 이어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까지 결승에서 꺾은 신네르는,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불참한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조코비치에 6승5패로 앞선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5연승을 달리다가 가장 최근 대결인 올해 호주오픈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는 이르지 레헤츠카(14위·체코)와 ‘1박 2일’ 승부 끝에 3-1(6-4 7-5 3-6 7-6<8-6>) 승리를 거두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전날 시작한 이 경기는 대회 야간 경기(밤 11시 이후) 제한 규정에 중단됐다가 이날 속개했다. 츠베레프는 처음으로 오른 윔블던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7위·미국)를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16강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완파한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탈락했다. 첫 윔블던 우승 도전에 나선 오사카는 카롤리나 무호바(9위·체코)에게 0-2(6-7<4-7> 4-6)로 져 8강에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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