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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이 ‘신의 한 수’로...마운드 구한 외인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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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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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새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가 지난 4일 한화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날 리오스는 KBO리그에서 두 번째 세이브를 건졌다.   LG 트윈스 제공

LG의 새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가 지난 4일 한화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날 리오스는 KBO리그에서 두 번째 세이브를 건졌다. LG 트윈스 제공

페넌트레이스 운영을 하는 동안 최대의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외국인선수들의 부상이다. 짧게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공백을 메워야 하고 부상이 길어질 경우 완전히 교체를 해야한다. 그러나 이미 해외 리그도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최선’은 언감생심이고 ‘차선’, ‘차차선’으로 선택지가 좁혀지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선수를 골라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올시즌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오히려 위기의 마운드를 구한 ‘신의 한 수’로 돌아왔다.

LG 약셀 리오스가 4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약셀 리오스가 4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는 6일 기준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또다른 선발요원 손주영과 마무리 유영찬까지 줄부상을 당했다.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다행히 선발 한 자리를 무난히 메웠고 복귀한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려 뒷문을 단속했으나 치리노스의 부진은 여전했다. 그러나 시장엔 마땅한 선발 자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때 LG의 레이더망에 악셀 리오스가 걸렸다. 불펜 요원이지만 16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매력적이었다. 마침 장현식의 선발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터였다. LG 프런트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첫 등판부터 강렬했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려대며 단숨에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셋업맨 장현식이 빠져나간 뒷문 공백이 깨끗하게 지워지면서 LG 마운드는 선발-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리오스가 LG의 마운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된 셈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부상 이력이 있는 리오스를 보호하기 위해 연투를 철저히 자제시키는 등 특별 관리 모드에 돌입하며 그를 시즌 끝까지 요긴하게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 쇼타(오른쪽)가 지난 1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포수 박재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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