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는 홍명보가 아니었습니다...! 한국, 이현중·이정현·하윤기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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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고양] 이정엽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한국은 6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지역예선 WINDOW3 일본과의 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앞서 중국과의 WINDOW1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한국은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만-일본 원정에서 모두 패해 2승 2패가 됐다. 이후 지난 3일 열린 대만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2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일본을 꺾고 3승 3패로 2차 예선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경기 초반 상대의 조직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운 속공에 휘말렸다. 공격에선 이우석이 고군분투했지만, 와타나베 유타, 니시다 유다이 등 포워드진의 내외곽 공격과 조쉬 호킨슨의 다이브 동작을 막지 못해 11-19로 끌려갔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은 이후 에디 다니엘과 유기상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다니엘은 강력한 맨투맨 수비와 저돌적인 돌파로 분위기를 바꿨고, 유기상은 속공 상황에서도 과감한 3점으로 순식간에 리드를 가져왔다.
다만 일본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사이토 타쿠미를 비롯한 가드진이 앞선을 휘저었고, 깔끔한 속공 전개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여준석의 외곽이 번번이 림을 돌아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고, 이우석의 결정적인 레이업도 타임 오버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한국은 이우석의 득점으로 37-37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흐름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은 호킨슨이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속공 상황에서 니시다의 3점까지 터지며 8점 차로 도망갔다.
한국은 이번에도 다니엘과 최준용을 투입해 반격을 가했다. 베테랑 최준용은 노련하게 시간을 다 쓰면서도 득점에 성공했고, 다니엘은 과감한 속공으로 상대를 곤경에 빠뜨렸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기세를 몰아 격차를 더 벌렸다. 맏형 장재석은 호킨슨과 신경전도 불사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처음 발탁된 강성욱이 호쾌한 3점슛까지 성공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여준석이 코트에 등장해 마침표를 찍었다. 여준석은 최준용과 완벽한 호흡으로 컷인에 성공했다. 이어 최준용마저 노련한 플레이로 자유투로 쉬운 득점을 올리면서 완전히 승부처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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