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노장 완델손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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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완델손이 지난 4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3-2 승리를 이끌고 환호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 완델손(가운데)이 지난 4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에 노장 완델손(37)이 돌아왔다.
완델손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부터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2골 1도움으로 포항스틸러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완델손은 지난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견인했다. 완델손은 후반 14분 신광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다.
지난해 2월 부상으로 전반기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출전한 10경기 모두 교체로만 활약했다.어쩌다 한번 출전해도 떨어진 경기 감각 때문에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그가 1년 5개월 만에 부상을 훨훨 털고 선발로 복귀해 첫 경기부터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날 안양과의 경기 후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마지막까지 싸워주고 승리를 가져온 모든 선수에 감사하다.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도 얻고, 좋은 추억을 안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완델손은 이날 3개의 공격포인트로 포항에서 8시즌 동안 154경기 26골 20도움을 작성했다. 포항에서만 '20-20(20골-20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34경기 45골 31도움이다.
완델손 경기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기쁘다"면서 "부상으로 1년 넘게 쉬면서 포항에서 20-20을 못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마주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선수라면, 수술 후 치료와 재활을 받는 게 가장 힘든 시간이다. 가족과 동료들이 항상 큰 힘이 되어줬다. 덕분에 잘 회복하고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포지션과 관련된 질문에는 "사실 풀백과 윙어를 모두 뛴 경험이 있다. 한 시즌 정도 윙어를 소화했지만 나는 스스로 수비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실 그는 수비수지만 공격수 보다 더 공격수다운 플레이를 하는 게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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