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잉글랜드였다면 무너졌을 것" 멕시코전 멀티골 폭발 벨링엄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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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8강행을 이끈 주드 벨링엄이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벨링엄이 해결사로 나선 잉글랜드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멕시코를 3-2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과 38분 벨링엄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멕시코가 전반 42분 훌리안 키뇨네스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멕시코는 후반 24분 라울 히메네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자렐 콴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벨링엄의 멀티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벨링엄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다. 10명이서 우리 페널티 박스 안을 지켰고, 상대 진영에서는 결정력을 보여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과거였다면, 특히 내가 어린 시절 팬으로 지켜봤던 잉글랜드라면 이런 압박 속에서 무너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로 뭉쳤다"라고 강조했다.
동료들의 희생도 높이 평가했다. 벨링엄은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과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 모두 쓰러질 때까지 뛰었다. 공과 상대 사이에 자신의 몸을 던졌다. 이것이 바로 우리 팀의 정체성이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홈팬들이 만든 경기장 분위기에도 감탄했다. 그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상대해 본 분위기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 적대적인 분위기였지만, 한 나라가 대표팀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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