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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투 또 연투' 헌신의 日 아쿼, 99일 만에 KBO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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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본인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5일 수원 롯데전에서 KBO 데뷔 첫승을 거두고 기념구를 들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일본인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5일 수원 롯데전에서 KBO 데뷔 첫승을 거두고 기념구를 들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평균자책점 5점대 투수의 첫 승에 KT 위즈 선수단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일본인 아시아 쿼터 스기모토 코우키(26)가 감격의 KBO 데뷔 첫승을 거뒀다.

스기모토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KT의 4-2 승리와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필승조답게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다. 스기모토는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 롯데 클린업을 상대했다. 포수 조대현과 호흡을 맞춘 그는 시작부터 한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대주자 김동혁을 조대현이 2루에서 잡아냈다.

 

스기모토도 힘을 냈다. 몸쪽 커터로 나승엽의 헛스윙을 끌어낸 스기모토는 비슷한 위치에 슬라이더를 떨어트려 삼진을 잡아냈다. 뒤이어 장두성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말 김현수의 역전 우월 2점 홈런이 터지고, 마무리 박영현이 실점 없이 9회를 막아내면서 스기모토는 KBO 데뷔 99일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스기모토는 "오늘(5일)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조)대현 선수가 도루도 잡아주고 야수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승리가 확정되자 스기모토에게는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쏟아졌다. 이에 고마움을 표현한 스기모토다. 그는 "첫 승 확정 후, 우규민 선수가 가장 먼저 축하해줬다. 보쉴리도 공까지 챙겨주며 응원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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