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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홀란드 뒤 '이적료 0원+무소속' GK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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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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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로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의 또 다른 숨은 주역 오르얀 닐란드 골키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탈레 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하며, 멕시코와 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의 16강 탈락은 대이변이었다. 그 이변의 서막을 연 주인공은 바로 노르웨이의 수문장 닐란드였다. 브라질은 전반 14분 만에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손쉽게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닐란드 골키퍼는 엄청난 동물적 반사신경으로 그의 슈팅을 완벽하게 쳐내며 선제골 기회를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노르웨이는 후반전 들어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전방의 '괴물' 홀란듣가 후반 34분 라이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타점 높은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에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하며 브라질을 격파했다. 브라질은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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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란드 활약은 페널티킥 선방에 그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장면은 후반전 동료 수비수인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노르웨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던 공을 막아낸 순간이었다.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아예르의 초대형 자책골 위기 상황에서, 닐란드는 믿기 힘든 궤적으로 몸을 끝까지 날려 공을 걷어내는 ‘인생 선방’을 선보였다.

브라질을 침몰시킨 베테랑 닐란드는 현재 '무소속' 상태다. 과거 잉글랜드 레딩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와 계약이 만료되어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다. 현재 어떤 팀이든 이적료 '0원'에 그를 영입할 수 있는 상태에서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는 셈이다.

이번 브라질전 영웅이 되면서 전 세계 수많은 클럽의 스카우트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0년생 베테랑이지만 닐란드는 이번 대회 내내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준 만큼, 월드컵이 끝난 뒤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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