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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간 끄는 거 봐라"… 16강 패배 후 상대 긁는 알파로 파라과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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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랑스전에서 석패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를 묘하게 비꼬는 멘트를 다수 쏟아내 시선을 모았다.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5일 새벽 6시(한국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프랑스전에서 0-1로 패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25분 프랑스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에게 내준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도블레 아마리야>에 따르면, 알파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페널티킥을 통해 겨우 이긴 경기라고 이날 승부를 돌아봤다. 페널티킥 때문에 졌다는 게 알파로 감독의 견해다.

알파로 감독은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60분 안에 경기를 끝내곤 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우리와의 격차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렇게 기뻐했던 것이다. 경기 막판에는 시간까지 끌더라. 프랑스는 자신들이 얼마나 힘들게 이긴 것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라과이 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쌓은 업적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알파로 감독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을 상대했다"라며 "우리는 사자처럼 싸웠다. 선수들에게 우리는 매일의 생계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 선수들의 삶에는 매우 힘든 일들이 수없이 지나갔다"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분투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파라과이 골키퍼 올란도 힐 역시 알파로 감독과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힐은 "파라과이는 고개를 들고 떠난다. 페널티킥이 없었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치열했던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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