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이 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에서 열린 KPGA 시니어 선수권 2라운드에서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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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이 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에서 열린 KPGA 시니어 선수권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뱅그르르 몸이 돌고, 허리가 90도로 꺾이며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동작은 여전했다. 어떤 땐 동작이 더 커진 듯 보였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 얘기다.
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에서 열린 제30회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장에서 만난 최호성은 예전의 유쾌한 모습 그대로였다. ‘얼굴이 편해 보인다’고 묻자, 그는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치니 그런가 보다”고 했다. “1부 투어 뛸 때는 매번 컷 통과를 걱정해야 했는데, 시니어 무대는 컷이 없으니 마음이 참 편합니다.”
컷은 프로 골퍼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컷 통과에 실패하면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주 컷 통과 스트레스가 마음을 짓누른다. 대개 3라운드에서 순위가 요동치는 이유도 컷 통과 후 마음이 홀가분해진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코스를 공략해서다. 하지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대회(챔피언스 투어)는 대부분 2라운드로 치르기 때문에 컷이 없다. 최호성은 2024년부터 시니어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수입은 어떨까. 최호성은 “1부 투어에 비하면 상금 규모가 적지만,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덕분에 나름 열심히 뛰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한국과 일본 시니어 무대를 오가며 연간 25개 안팎의 대회를 소화하고 있는 최호성은 2024년에는 약 3억 600만 원, 2025년에는 약 1억 80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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