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홍명보'의 저주? 한국 울린 그 팀들, 32강서 줄줄이 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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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이미 멈췄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토너먼트 대진표를 향하고 있다.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경우의 수'를 지워버린 팀들이 첫 토너먼트 관문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홍명보호의 저주'라는 말까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면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하는 모습. 강진형 기자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지난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쳤다. 이후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각 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노렸지만, 이후 이어진 다른 조 경기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이 32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았던 아홉 경기에서 세 가지 경우의 수가 맞아떨어져야 했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와 달리 실제로 한국에 유리하게 흘러간 시나리오는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은 한 가지뿐이었다. 나머지 결과가 줄줄이 엇나가면서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조별리그에서 멈췄다.
32강 희망 지웠던 국가들, 토너먼트 첫 관문서 잇따라 좌절
흥미로운 대목은 이후 토너먼트 흐름이다. 한국의 마지막 희망을 지운 콩고민주공화국은 2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 K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며 한국의 32강 가능성을 사실상 소멸시켰던 팀이 첫 토너먼트 경기에서 짐을 싼 것이다.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며 한국을 3위 팀 순위 경쟁에서 밀어낸 세네갈은 벨기에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AP연합뉴스
세네갈도 같은 길을 걸었다.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대파하며 한국을 3위 팀 순위 경쟁에서 밀어낸 세네갈은 벨기에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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