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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 정도였다니…' 토트넘도, 유벤투스도, 사우디도 싹다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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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은 오로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 바라봤다.

스페인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금전적인 조건보다 프로젝트의 비전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에서 자신의 기량을 꽃피울 수 있다는 점을 우선시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이 임박했다. 스페인 ‘마르카’ 소속 다비드 메디나 기자는 1일 “레프트백 문제를 해결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으로 생긴 커다란 공백을 메울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이적 협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영입은 변수가 없는 한 이강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셈이다.

이강인은 '레전드' 그리즈만 공백을 메울 대체자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를 유심히 지켜봤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꾸준히 관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이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던 상황, PSG에서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하는 이강인에게 제안을 건넸다. 다만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측에서 완강한 거절 의사를 밝히며 영입은 무산됐다.

다만 2025-26시즌이 마무리된 뒤 상황이 급변했다. 이강인은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장했고, PSG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PSG 역시 입장을 바꿔 이강인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루벤 우리아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훨씬 더 높은 조건의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는 거액의 제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강인은 오로지 아틀레티코행을 원했다. 아틀레티코보다 금전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보낸 팀들이 있었지만,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확실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오랜 기간 아틀레티코를 이끌며 이강인을 향해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던 점이 이강인의 마음을 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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