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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엔 '태극기', 가슴엔 '한국심장재단'...맨유 옛 동료들과 뛴 '해버지' 박지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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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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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유지선 기자

'해버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며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그날, 박지성의 축구화에는 태극기가 새겨져있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설적인 선수들이 결성한 레전드 팀 OGFC와 수원 삼성 레전드 팀이 맞붙은 '레전드 매치'가 펼쳐졌다. 수원 삼성 레전드 팀이 맨유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됐던 OGFC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겼다. 전반 8분 데니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수원 삼성 레전드 팀은 이른 시간에 선점한 한 점차 리드를 악착같이 지켜냈다.

이번 레전드 매치는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3만 8,027명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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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 나온 장면은 후반 39분이었다. 벤치에서 시작한 박지성이 네마냐 비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관중석에서는 일제히 맨유 시절 그의 응원가였던 '위송빠레'가 울려 펴졌다. 박지성은 레전드 매치 출전을 위해 스페인에서 무릎 줄기세포 시술을 받는 등 출전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출전 시간은 7분 남짓에 불과했지만, 박지성이 교체 투입되기 위해 터치라인에 서 있는 모습,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를 비롯해 맨유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옛 동료들과 함께 뛰는 장면은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하이라이트였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박지성의 축구화다. OGFC 소속으로 뛰었던 박지성은 이날 맨유 엠블럼이 아닌 '태극기'가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 시절 동료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순간에도, 그의 발끝에는 태극기가 함께했다.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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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특별히 준비한 이 축구화는, 박지성이 단지 '맨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경기에 참가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그라운드에 위에 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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