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6일 토요일 아세안컵
⚽ 18:00 파키스탄 vs 태국 (FIFA 아세안컵)
예상 : 태국 원정 -1.0 핸디 승
파키스탄은 압둘라 이크발과 이사 술리만을 중심으로 중앙 수비를 꾸릴 수 있습니다. 알람기르 가지와 압둘 사마드 아르샤드가 중원에 배치될 경우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태국의 2선 침투를 막는 형태가 유력합니다. 다만 볼을 빼앗은 뒤 전방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상대 압박을 얼마나 벗어나느냐가 관건입니다. 칼리물라와 하리스 젭이 공격 지역에서 버텨줘야 수비진도 라인을 조금씩 올릴 수 있겠습니다.
태국은 차나팁 송크라신이 대표팀에 복귀했고 수파촉 사라찻, 사라치 유옌, 피라돈 참랏사미까지 중원과 2선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자리합니다. 니콜라스 미켈손과 수파난 부리랏은 측면에서 공격 가담이 가능한 자원이고, 전방에는 수파차이 차이뎃과 티라삭 포이피마이, 주드 순섭벨이 대기합니다. 파키스탄이 수비 숫자를 많이 두더라도 태국이 좌우 폭을 넓힌 뒤 차나팁을 중앙에 두는 형태라면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계속 수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예상 : 3.5 언더
파키스탄은 상대와 맞불을 놓기보다 압둘라 이크발을 축으로 수비 블록을 먼저 갖추는 쪽이 현실적인 경기 운영으로 보입니다. 풀백까지 깊게 내려오면 페널티박스 안에 많은 선수가 자리하게 되고, 공격에서는 칼리물라와 압둘 사마드 아르샤드의 역습 연결에 의존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공격 숫자를 무리하게 늘리지 않을 경우 경기 템포 자체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을 여지도 있습니다.
태국은 차나팁과 수파촉이 볼을 오래 소유하면서 상대 수비를 좌우로 움직이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수파차이와 주드 순섭벨을 활용한 문전 공략도 가능하지만 파키스탄이 깊숙하게 내려앉으면 좁은 공간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어야 합니다. 태국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라도 초반부터 난타전 형태보다는 볼 점유 시간을 확보하며 기회를 쌓아가는 장면이 많아질 수 있겠습니다.
⚽ 21:30 베트남 vs 필리핀 (FIFA 아세안컵)
예상 : 베트남 홈 승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최근 ASEAN Championship 우승 멤버를 상당수 유지했습니다. 응우옌 호앙 득이 주장으로 중원을 이끌고 응우옌 꽝하이, 레 팜 타인 롱이 패스 연결을 맡을 수 있습니다. 최전방에는 응우옌 쑤언 손과 응우옌 딘 박이 있고, 수비에는 부이 호앙 비엣 아인과 응우옌 타인 충, 팜 쑤언 마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파트릭 레장이 골문을 맡을 수 있어 후방부터 전방까지 기존 조합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되는 구성입니다.
필리핀은 카를레스 쿠아드라트 감독이 해외파를 대거 불러들였습니다. 케빈 레이 멘도사가 골문을 지키고 제퍼슨 타비나스, 제스퍼 뉘홀름, 다이스케 사토가 수비진에 포함됐습니다. 중원에는 매니 오트와 산드로 레예스가 있으며 비요른 크리스텐센, 안드레 라이폴트가 전방에서 베트남 수비를 상대합니다. 대부분이 해외 클럽 소속이라 개인 경력은 무시하기 어렵지만, 대표팀에서 함께 움직이는 시간이 베트남보다 짧다는 부분은 경기 초반부터 확인할 대목입니다.
예상 : 2.5 오버
베트남은 응우옌 쑤언 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버티고 응우옌 딘 박이 주변 공간으로 움직이는 조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응우옌 꽝하이가 전진 패스와 세트피스를 담당하고 양쪽 윙백까지 올라가면 상대 진영에 여러 명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필리핀에도 제공권이 좋은 수비 자원이 있어 베트남이 초반부터 손쉽게 공간을 확보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필리핀은 비요른 크리스텐센을 최전방에 세우고 안드레 라이폴트와 하비에르 가요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이 점유 시간을 늘리면서 수비 라인을 전진시키면 필리핀에는 뒷공간을 노릴 기회가 생깁니다. 베트남의 공격 비중이 높은 경기에서도 필리핀의 역습과 세트피스가 함께 섞일 수 있어 한쪽만 공격하는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